[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종목에 출전한 이집트 국가대표 무함마드 엘사이드(26)가 파리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엘사이드가 9일 새벽 파리 한 카페에서 다른 고객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받고 있다. 경찰은 선수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집트 선수단이 엘사이드의 체포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엘사이드는 2020 도쿄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동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 나섰으나 16강에서 아제르바이잔의 하스라트 자파로프에게 져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이집트올림픽위원회는 ‘엘사이드는 징계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며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선수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을 것’이라면서 ‘엘사이드에게 (16강전) 다음날 열리는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 경기를 관전하라고 했으나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