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에서는 만화와 웹툰 제작 아이디어 및 소재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10인 10색 릴레이 특강‘ 교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는 국내 만화, 웹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에서 설립했다.

총 10회로 진행되는 이번 릴레이 특강은 만화와 웹툰 창작자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접해 아이디어와 소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첫날인 9월 6일에는 <드라마, 연극, 영화를 관통하는 리얼리티란>라는 주제로 신경수 감독이 강연을 진행한다. 신경수 감독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비밀의 문’, ‘녹두꽃’ 등 다수의 사극 드라마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준 감독이다.

이 외에도 김용덕 크리처 전문가가 들려주는 <우리 문화 속 크리처 이야기>나 영화 ‘써니’, ‘스윙키즈’의 ‘김준석 음악감독의 <음악으로 만화에 생명 불어넣기>, 김성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단서에서 찾는 진실>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주제의 전문가들이 두 시간 동안 만화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강 기간 중에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대표팀의 훈련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제소자들과 교도관의 하루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도소 등 이색 장소로의 현장 취재도 기획하고 있다.

릴레이 10인 10색 특강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자(웹툰융합센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와 만화인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신청은 각 특강의 한 달 전부터 특강 개최 3일 전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종철 원장은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에서는 연구생을 양성하는 정규과정 뿐 아니라 10인 10색 릴레이 특강과 같은 창작자 개인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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