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턱 뼈 골절상으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은 KIA 에이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이 수술 후 재검진 결과 다행히 ‘특이사항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KIA 박창민 트레이닝 총괄코치는 26일 스포츠서울에 “네일 수술 집도 교수님께서 ‘수술은 잘 됐고, 수술 후 찍은 CT 검진 결과 역시 특이사항 없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 코치는 “2주 정도 입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고정시킬 예정이기에 2주간 미음만 먹어야 한다. 네일이 고생 많다”고 덧붙였다.

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네일은 지난 24일 NC전 선발등판 당시 NC 타자 맷 데이비슨이 친 타구에 입을 강타당해 곧바로 응급실에 실려간 뒤 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네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두들 사랑한다”며 “저에게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수술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신 아산병원 관계자 및 KIA·NC 구단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네일의 수술 과정을 함께한 박 코치는 “네일이 현재 느끼는 고통에 비하면 내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네일은 2주 다시 재검진 예정이다. 검진을 하며 진행 사항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