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의 AI 패키지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은 2030세대로, 두 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월 패키지 누적 판매 금액을 기준으로 2개 이상의 AI 가전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50%대로 가장 높았다.

기존 다품목 구매 고객은 20대부터 60대까지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다. 그런데 AI 가전의 경우 다량 구매한 연령대가 젊은 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 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초 출시돼 ‘AI 가전=삼성’을 알린 올인원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사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대급 무더위로 인해 지친 올여름, AI 무풍 에어컨과 함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7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 마련한 ‘AI 라운지’도 제품 판매 효과를 끌어올린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 QR코드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연계해 경험한 고객들은 이후 니즈에 맞춰 구매로 이어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9월8일까지 연장한다. 다음 달 2일에는 새로운 ‘쇼킹 프라이스’ 8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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