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서용선 화백이 제69회 대한민국예술원상(회장 신수정)을 수상했다.

서용선은 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문학부문에는 시인 김명인, 연극영화무용부문 영화감독 이장호가 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서용선 화백이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용선 화백은 역사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조형 언어와 강렬한 색채로 한국 현대미술에 중요한 축을 제시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과 역사, 사회적 현실을 깊이 있게 다루며, 특히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독창적인 표현으로 주목받아 왔다.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과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술적 경계를 넓혀왔다.

대한민국예술원 측은 서용선 화백이 시대적 주제를 예술로 승화시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깊은 철학과 미학적 성취를 이뤘다고 평했다.

서 화백은 “예술은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다.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우리 시대를 기록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대한민국 예술원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날 제3회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은 문학부문 이병일, 정용준, 미술부문 배세진, 음악부문 주정현, 이승원, 연극영화무용부문 신유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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