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최첨단을 넘어 AI 기술이 침투한 현시대에도 여전히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서버 마비 사례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 에스티씨랩은 악성 매크로는 물론 암표상의 뿌리를 뽑아 안전한 접속 시스템을 구축한다.
에스티씨랩은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서울 오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eyond VWR: 글로벌 트래픽 솔루션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신제품 ‘API-넷퍼넬을’ 출시했다.
넷퍼넬(NetFUNNEL)은 3대 폭주 서비스인 ▲코레일 명절 열차표 예매 ▲국세청 연말정산 ▲대학 수강 신청 등 서비스 대란을 막는 가상대기실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공공·금융기관, 기업, 대학교 등 600여 개 기관 및 기업의 접속 시스템을 관리, 국내 VWR 시장의 97%를 책임지고 있다.
API-넷퍼넬은 우선순위 제어를 통해 운영관리 포인트를 뽑아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는 “최신 장비라고 할지라도 시스템 용량을 초과하면 서버가 다운된다. 넷파넬은 인계점 초과 시 가상 공간을 마련해 사용자 리퀘스트를 자동 정리한다”라고 소개했다.
◇ ‘광클’ 무시한 암표상에 경고!…4번 이상 클릭 시 원천봉쇄
본격적으로 추석 귀성길 기차표 예매가 시작됐다. 하지만 매크로 탐지 비율이 50.54%, 결국 암표상들로 인해 실제 구매 가능한 티켓은 절반이 안 된다. 각 기관·금융 서비스는 물론 임영웅·방탄소년단,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등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현재 공연법·체육시설법·국회 입법조사처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선행적·원천적 조치 없이 부당 이익 취득에 대한 후속 제재는 현실성 없다.
매크로 차단 서비스 ‘엠버스터’는 실시간 접속 악성봇을 ▲선제적 탐지 및 차단하는 ‘정적분석’ ▲접속 횟수·주기 변화량 분석 기능인 ‘동적분석’ ▲의심 트래픽을 영구·N분 차단하는 ‘추가인증’을 통해 탐지·관리한다.
또한 사람은 1초당 3회 이상 클릭하지 못하기 때문에 4회 선택 시 매크로로 판단해 일시적으로 사용 중지 시스템을 가동한다.
김 CTO는 “에스티씨랩은 글로벌 기술을 인미 인정받았다. 웹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트래픽을 관리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도 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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