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가해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가 운영 중인 도시락 가게도 잠정 휴업 중으로 알려졌다.
안세하의 아내 전은지씨는 수원시에서 도시락 가게를 운영 중으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안세하는 아내의 가게에서 일손을 돕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뉴스엔은 11일 전씨가 운영하던 가게 본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운영을 하다 안 하다 했는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추석 지나고 재정비 예정이었는데 (운영될 지) 모르겠다”라고 보도했다. 안세하는 지난 2017년 대학 동창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한편 안세하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의혹 고발 글이 올라오며 배우 인생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당시 담임·학생주임 교사는 안세하 등의 괴롭힘을 인지했고 A 씨를 불러 사건을 조사했다. 안세하와 그의 일진 무리는 교사로부터 훈육받았다”라며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를,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고 손뼉을 칠 자신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당초 안세하는 오는 15일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에 애국가 제창과 시구를 맡기로 한 상태였다.
A씨의 폭로 이후 현직 교사라고 주장하는 B씨도 “어린 나이에 그런 폭력을 혼자 감내하게 해서 미안하고 존경한다. 안세하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혀 A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