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이자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청년 RM이 서른살 생일을 맞이해 뜻깊은 기부를 실천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2일 RM이 국가보훈부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에 보훈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1994년생 RM의 서른번째 생일이었다.

RM은 “요즘 현장에서 수많은 분의 위국헌신을 몸소 느끼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영웅 분들에게, 그간 평화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께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저에게 넘치는 사랑과 축하를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RM은 현재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15보병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모두의 보훈 드림’을 통해 전달한 RM의 기부금은 제복 근무자 중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의 예우와 복지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은 국가보훈부가 제복근무자에 대한 존중과 감사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대한민국이 응원해야 할 또 하나의 국가대표’라는 제목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RM은 매해 자신의 생일마다 뜻깊은 기부를 이어왔다. 지나 2021년과 2022년에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고, 지난해에는 대한법의학회에 기부금을 보탰다.

RM의 기부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단체의 활동이 조명되며 홍보 효과도 누렸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012년 7월 국가유산청 산하단체로 설립됐고, 불법·부당하게 국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의 환수를 추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법의학회는 1976년에 창립됐고, 법의학 연구와 보급, 법의학 감정 및 자문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부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법의학 교육 및 검시제도 관련 입법 추진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