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전참시’가 가수 어반자카파 완전체의 리얼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13회에서는 ‘병약 섹시의 대명사’ 배우 윤종훈과 ‘15년 차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의 꽉 찬 하루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13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7%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전체로 출격한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의 일상이 펼쳐졌다. 어반자카파에서 ‘선생님’이라는 애칭을 지닌 조현아는 보부상 스타일로 짐을 한가득 챙기는가 하면 스케줄 이동 중 논어를 듣는 동시에 잡지를 읽는 모습으로 참견인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조현아는 매니저와 권순일, 박용인이 먼저 도착해 있는 어반자카파의 새로운 사무실로 향했다. 잠시 후, 이들은 완전체 앨범 회의를 진행했고 각자 만들어온 노래를 서로에게 들려주며 피드백 시간까지 가졌다. 세 사람은 노래가 시작되자 금세 집중하며 후보곡 선정을 위해 열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는 어반자카파의 연습 현장도 공개됐다. 이들은 ‘널 사랑하지 않아’, ‘Beautiful Day’ 등 감미로운 목소리로 라이브를 선보여 귀호강을 선물했다. 최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 사람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여기에 권순일의 주도하에 연습 중간 조현아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까지 열리며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연습을 끝낸 어반자카파는 매니저와 함께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지며 다사다난했던 데뷔 초 일화를 회상했다. 그중에서도 행사 정산금도 받지 않는 등 지금의 어반자카파를 위해 노력한 조현아의 사연이 울컥하게 만들었다.

어반자카파를 위해 사비로 회사를 운영했다는 조현아는 권순일과 박용인이 마음껏 노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 귀한 목소리를 가지고 일을 못 하는 게 너무 속상했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조현아가 눈시울을 붉히자, 이를 듣던 박용인은 눈물을 흘렸고 희로애락 가득한 이들의 대화가 마지막까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매니저 또한 14년 정도 되는 세월을 어반자카파와 함께하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영상 편지를 남겼다. 매니저의 어반자카파가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기도.

‘어반자카파 매니저’라고 소개한 매니저는 “어반자카파 남자 두 분이 저희 회사로 오게 됐다”고 밝히며 어반자카파 멤버 의리를 전했다.

이어 “차량은 조현아 씨가 남양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차 사러 가자고 해서 사게 된 것. ‘대표님 고생했다. 꼭 해주고 싶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1년 만에 ‘전참시’에 돌아온 덱스가 자신의 트레이너와 함께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내는 등 상남자 다운(?) 면모를 담은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인 허미미의 미미하지 않은 특별한 일상이 그려진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