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 서울소방 및 충청소방 입교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이명신, 이하 한국소마고)를 갓 졸업한 10대 소방관들이 탄생했다.
10대 소방관은 조재우(18세) 군과 최준혁(19세) 군으로, 2024년 소방청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높은 경쟁을 뚫고 각각 서울소방 및 충청소방의 ‘경력직경쟁학과특채’로 합격하였다. 최준혁 군은 9월 30일 충청소방학교에, 조재우 군은 10월 14일 서울소방학교에 최초 10대 합격자로 입교한다.
소방·안전이 크게 대두되던 2020년, 소방청의 지원으로 개교하여 올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소마고는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10대 소방관을 배출하며 소방 인재 양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2023년부터 소방청이 채용 기준을 고졸 학생들에게까지 낮추어 허용함에 따라 한국소마고는 ‘소방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학교이면서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소방공무원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93%에 달하는 학생이 ‘소방설비산업기사’를 취득하는 등 산업기사 자격으로 무장한 학생들이 재학 중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소방학과특채전형’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소방공무원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두 합격자는 “학교의 전폭적 지원으로 습득한 소방 지식과 체력 및 부가적인 지원들이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기숙학교에서 3년간 친구들과 같은 목표에 집중하는 환경이 무엇보다 유익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학 중 이미 두 개의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 기계) 자격과 전기기능사, 위험물기능사 등의 자격을 보유한 합격자들은 앞으로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기술사’ 등의 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조재우 군은 차후 서울소방과 업무협약이 체결된 서울시립대 소방안전과에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하여 현장과 실무를 완벽히 담당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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