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톱 5’에 올랐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를 지키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약 136조1300억 원)로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처음 5위에 올랐던 2022년과 비교해 4년 만에 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시장 선점 및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전략 실행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비전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AI 시장을 선점한 ‘갤럭시 S24 시리즈’, AI 업스케일링 적용 ‘AI TV’,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비스포크 AI’ 등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DDR5 ▲GDDR7 ▲HBM3E ▲LPDDR5X ▲9세대 V낸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제품군에 해양 플라스틱 등 여러 재활용 소재를 확대·적용하고, 탄소 배출 저감 등을 위한 친환경 활동과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전자는 AI기술로 고객들이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혁신이 고객들의 일상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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