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지난 15일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142두의 경주마가 상장됐고 46마리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낙찰률은 32.3%. 총 낙찰 금액은 26억 4100만원이며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5741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보다 353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는 78번에 상장된 수말로 1억 6600만원을 기록했다. 굿원 생산자가 배출한 이 수말은 장수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교배를 진행한 ‘밸리드발렌시아(모마)’의 자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매거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경주마생산자협회와 협력해 다양한 생산농가 지원책을 모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명마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