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모 교수 “나이 들수록 중요한 건 근육! 생존 근육 3가지만 키우면 생존력·면역력·마음 건강을 지키고 노화도 늦출 수 있다!”
“생존력과 면역력, 마음 건강까지…. 노후에도 활기찬 젊은이로 지낼 수 있다!”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체력과 건강 지도에 평생을 바친 이상모 교수의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이 농축된 일반인을 위한 근력운동 안내서가 발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100세 시대에 ‘생존 근육 3가지’만 키우면 평생 걷고 뛰며 ‘평생 젊은이’로 살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크다.
인생의 황금기인 60~70대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70대에도 마라톤에 도전하고, 100세에도 꼿꼿하게 길거리를 활보하려면 근육이 튼튼하고 심폐 기능이 좋아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려면 생존 근육을 단련해야 함은 당연한 이치이다.
생존 근육은 생명 활동에 가장 중요한 근육으로, 본능적 움직임을 통해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근육이다. 이 교수가 밝히는 생존 근육 3가지는 △앉았다 일어서는 데 필요한 다리 앞부분의 ‘대퇴사두근’과 다리 뒷부분의 ‘햄스트링근’, 엉덩이의 ‘대둔근’ △미는 데 필요한 어깨의 ‘삼각근’과 가슴의 ‘대흉근’ △당기는 데 필요한 ‘등의 광배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생존 근육을 단련하면 생존을 위한 에너지를 얻고, 내적·외적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 강해지며, 관련된 미세 근육들도 함께 단련되어 전반적인 퇴행 및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게다가 허리가 꼿꼿하게 세워지고, 무릎·어깨·허리 관절 통증은 물론 신체적 이상 증상들이 사라진다. 생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30~40대부터 시작하면 중년에 찾아오는 당뇨병·고혈압·비만·심혈관질환 등이 예방되고, 50대부터 시작하면 60~70대 그리고 그 후에 겪을 수 있는 질병들이 예방되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교수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에 관한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일반인이 생존 근육 3가지를 키우는 데는 ‘케틀벨 운동’이면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즉, 케틀벨 운동은 근력(근력운동)과 심폐 기능(유산소운동)까지 강화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 주부, 은퇴 후 노후 생활을 하는 사람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짧은 시간만 운동해도 건강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존 근육 단련에 필요한 근육운동의 기본 상식부터 운동 수칙, 스트레칭, 케틀벨 운동 입문자를 위한 적응 운동, 초보 단계의 운동, 그리고 본격적인 케틀벨 운동 3가지와 단련되는 근육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중도 하차 없이 끝까지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 과정에서 생기는 고비를 잘 넘기는 대안과 더불어 누구든지 6개월만 꾸준히 하면 ‘체력 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
아울러 생존 근육을 키우면 신체 건강은 물론 불안증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이길 수 있는 힘도 길러준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 교수도 한때 공황장애 등을 겪고 운동으로 극복했는데, 그 경험을 살려 ‘뇌 기능을 건강하게 만드는 5단계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가벼운 산책부터 케틀벨 운동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음 상태에 따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도 세심히 안내하고 있어 꾸준히 하면 정신 건강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이상모 교수는 40여 년간 국가대표급 운동선수와 특수요원들의 체력·건강 담당 교수로 근무하면서 근력운동, 인터벌, 크로스컨트리 트레이닝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력 훈련을 지도했으며, 현재는 한양대학교에서 트레이너를 위한 과학적인 맞춤형 운동 지도법인 ‘PT 지도론’ 강의와 건강 운동에 대한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