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메이저리그(ML)의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페이가 쏘아올린 50번째 홈런공이 낙찰됐다. 역대 가장 비싼 낙찰가다.
미국 현지매체는 23일(한국시각) 미국 경매전문업체 골딘 옥션에서 오타니의 50-50 달성구가 439만2000달러(약 60억7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순수 경매금액은 360만달러(약 49억7500만원)이며 나머지는 수수료다.
역대 경매 최고액을 찍은 야구공은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구다. 당시 낙찰액은 수수료 포함 300만5000달러였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ML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홈런과 도루를 계속 적립한 오타니는 시즌을 54홈런-59도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번에 낙찰된 홈런구의 주인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당시 야구장 외야에서 크리스 벨란스키가 마지막으로 공을 낚아챘지만, 당시 옆에 있던 18세 맥스 매터스는 “공을 강제로 빼앗겼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향후 소유권이 법원에서 정리되면 낙찰금액도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