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화력이 압도적이다. 이번시즌 바르셀로나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엘클라시코’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었고, 2분 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에는 라민 야말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후반 39분 하피냐가 축포를 터뜨리며 라이벌을, 그것도 적지에서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 레반도프스키는 이번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도움 2개까지 포함하면 공격포인트를 무려 16개나 쌓았다. 아직 10월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
여기에 하피냐가 6골6도움, 야말이 5골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세 선수의 공격포인트를 합치면 무려 39개에 달한다.
세 선수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리그 11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하고 있다. 10승1패로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24점)에 6점이나 앞선 선두를 달리는 비결이다.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 야말 조합은 과거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를 칭했던 ‘MSN’을 떠오르게 한다. 바르셀로나는 MSN 트리오를 앞세워 스페인, 유럽을 호령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후 세 선수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스페인 무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5골4도움, 킬리안 음바페가 6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트리오와 비교할 때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진다. 엘클라시코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무력했다. 음바페는 오프사이드에 8회나 걸리면서 어설픈 공격만 시도했다. 희비가 엇갈린 이유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