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이용객 100만 명 증가 예상
수요자 맞춤형 노선 개편 등 춘천시 대중교통 정책 탄력
정시성 확보, 시설개선 등 향후 과제 적극 추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 대중교통 이용객이 2년 연속 10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춘천시의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이용객은 9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만 명이 증가했으며,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전체 이용객은 작년 대비 101만 명이 늘어난 1,266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추진된 수요자 맞춤형 노선 개편과 친환경 저상버스 신규 도입으로 이용객의 다양한 수요를 저격한 것이 성과의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된다.
춘천시는 지난 2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활발하게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통학급행노선과 더불어 하교 노선 신설, 하교 시간 맞춤 시간조정을 통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학생 이용객은 전년대비 20만 명이 증가한 1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들이 전체적인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저상버스를 도입하면서 승객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춘천시는 2026년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을 친환경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이용객 증가는 물론 시내버스 교통안전사고 건수가 25%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에도 일조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은 ▲수요자 맞춤형 노선 조정 ▲행사 맞춤 시내버스 임시노선 운행 ▲친환경 버스 도입 ▲AI기반 안전운행 관리 시스템 구축 ▲ 버스이용의 날 확대 ▲대중교통 시설 개선이다.
춘천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버스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승강장 버스도착 시간표 확대 ▲버스 시민모니터단 운영 ▲학곡리 버스 공영차고지 연계 노선 개편 ▲친환경 버스(전기, 수소) 교체 등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해용 춘천시 교통과장은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향후 더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시민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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