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애플이 14일 스마트한 신규 기능을 탑재한 파이널 컷 프로11(Final Cut Pro 11)을 공개했다. 또한 아이패드(iPad)용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 파이널 컷 카메라(Final Cut Camera), 로직 프로(Logic Pro) 업데이트도 선보였다.
맥(Mac)용 Final Cut Pro 11은 마그네틱 마스크와 자동 자막 생성을 지원한다. 공간 비디오 프로젝트를 가져와 편집 후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로 바로 내보낼 수 있다.
iPad용 Final Cut Pro 2.1은 ▲조명 및 색상 강화 기능 ▲새로운 실시간 그리기 잉크 ▲햅틱 피드백 ▲색상 그레이딩 프리셋 ▲다이내믹 사운드 트랙 등 내장 콘텐츠를 추가했다. 또한 다수의 의미 있는 워크플로 개선 등 터치 기반 편집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려 줄 새로운 기능들을 포함한다.
아이폰(iPhone)을 위한 직관적인 전문 촬영 앱인 Final Cut Camera 1.1은 ▲아이폰 16 Pro의 초당 120 프레임 4K 동영상 촬영 ▲녹화 중 룩업테이블(LUT) 미리보기 적용 ▲파일 크기를 줄일 수 있는 Log 인코딩 동영상 압축기술(HEVC) 촬영을 지원한다. 맥 전용 Logic Pro 11.1 및 아이패드(iPad)용 Logic Pro 2.1은 QRS(Quantec Room Simulator) 플러그인을 제공해 한층 향상된 작곡, 비트 제작, 프로듀싱, 믹싱 능력을 보인다.
신규 버전들은 이날부터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Final Cut Pro 11은 무료 제공한다. 신규 사용자는 맥 앱 스토어에서 44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Final Cut Pro를 다운로드하면 90일간 무료 체험으로 이용 가능하다.
아이패드용 Final Cut Pro 2.1은 기존 사용자를 위한 무료 업데이트 형태로 제공한다. 신규 사용자의 경우 앱 스토어에서 매달 6900원 또는 매년 6만9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1개월은 무료 체험 기간으로 지원한다.
Final Cut Camera 1.1은 단독 앱의 형태로 무료다.
맥용 Logic Pro for 11.1와 아이패드용 Logic Pro 2.1은 기존 사용자에게는 무료 업데이트, 신규 사용자에게는 각각 20만9000, 매달 6900원 또는 매년 6만90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macOS 14.4, iPadOS 18.1 이후 버전이 필요하다.
애플 앱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수석 디렉터인 브렌트 추 왓슨은 “애플의 창작 앱들은 전 세계 아티스트, 프로듀서, 디렉터, 편집자 등에게 개성을 표현하고 예술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된다”며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의 성능과 최첨단 머신 러닝 역량 덕분에 Final Cut Pro와 Logic Pro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와 스마트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최신 업데이트는 색상 그레이딩을 위한 세밀한 마스킹, 놀라운 사운드 프로세싱 등 전문가들에게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한 차원 다양해진 작업 방식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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