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엠모바일이 국내 알뜰폰 1위 기업다운 기록을 세웠다. CU편의점 20% 할인 제휴 요금제의 누적 가입자가 2만 명을 돌파한 것.
최근 고물가 시대의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편의점은 단순한 간식 및 즉석식품 판매처를 넘어, 빠르고 품질 좋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는 가격, 맛에 만족하고 시간 절약할 수 있는 편의점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통신비와 생활비를 동시에 절약하려는 알뜰족을 타겟으로 한 CU 요금제를 출시했다.
KT엠모바일은 지난 6월 BGF리테일과 협력해 CU편의점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총 6종의 제휴 요금제를 선보였다. 해당 요금제에는 ▲데이터 맘껏 15GB+/100분와 모두다 맘껏 ▲15GB+/300분 ▲10GB+ ▲15GB+ ▲11GB+ ▲100GB+ 등으로 구성한다.
해당 요금제 가입자는 ‘포켓CU’ 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아 CU편의점에서 20% 할인(월 최대 500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 상품’에도 2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여기에 CU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2%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포켓CU 구독 쿠폰과 다양한 할인 쿠폰을 중복 적용해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 있는 MZ세대의 호응을 이끄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 연령층 분석 결과, 전체의 60% 이상이 2030 대의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를 40대까지 확대하면 비중은 83%까지 증가한다. 이는 포켓CU 앱을 활용해야 하는 CU 요금제가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때문이라고 KT엠모바일은 분석했다.
KT엠모바일 이광규 사업운영본부장은 “CU 요금제는 고물가 시대에 비용 절감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휴처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