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한·일 노선 수송객 2056만6186명 중 제주항공 탑승객 15.3%로 1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일본노선에서 올해 10월말 기준 315만3963명을 수송하며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일 노선 수송객수는 2056만6186명으로 전체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중국노선 수송객수 1156만910명대비 약 두 배 많은 수치이다.

역대급 엔저 현상과 짧게 또 자주 떠나는 여행 트렌드, 그리고 겨울철 온천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올해 한·일 노선 수송객수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일본노선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315만3963명으로 15.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다양한 노선 및 스케줄, 그리고 합리적인 운임을 꼽는다.

제주항공은 11월 현재 인천/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16개의 한·일 노선을 주 224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 10월27일부터는 부산~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오는 12월8일부터는 무안~나가사키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단거리 네트워크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가장 LCC다운 항공사로서 본연의 사업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