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스페인의 축구 전설 제라르 피케가 창설하여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7인제 축구 ‘킹스리그’ 국가 대항전 ‘킹스월드컵’에 축구 지도자 겸 골키퍼 유튜버로 활동 중인 오지훈씨(유튜버명 오코치)가 박지성, 이강인 등과 함께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K리그 1 수원FC 프로 유스팀 골키퍼 코치로도 활동한 바 있는 오지훈씨는 현재 23만 1천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GK오코치’ 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킹스월드컵’은 25년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며, 결승전은 이탈리아 명문구단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지훈씨가 출전하는 한국의 첫 경기는 1월 3일 새벽 12시(한국시각), 브라질과 펼쳐지며, 밀라노 킹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킹스리그’는 오프사이드가 없고, 선수 교체가 무제한이며, 전후반 20분씩 진행되는 규칙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골키퍼 오지훈씨와 함께 이번 경기에는 이강인, 박지성 선수 등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축구 전문 유튜버 감스트와 축구 콘텐츠 크리에이터 슛포러브 등 다양한 라인업들이 구축될 예정이다.

감독은 감스트, 코치는 문홍 코치를 필두로, 주요 선수진으로는 캡틴 이범영을 필두로 김현성, 강민수, 신세계, 이호, 황도연, 김동철, 박은강, 민경현, 이정근, 이정진, 조영철 등 K리그 및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2021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 및 전문 유튜버로 활동해온 오지훈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골키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지훈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알리고, 골키퍼의 중요성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첫 상대인 브라질과의 첫 경기는 네이마르와 카카가 나설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생중계로 플랫폼 ‘숲(SOO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ckim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