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부터 실행까지 ‘완결적’ 일상 관리지 최초 공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10일(한국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초 공개했지만, 북미 시장을 목표로 서비스 준비 중인 에스터를 현지에서 소개하는 건 처음이다.

에스터는 ▲계획 ▲실행 ▲상기 ▲조언 등을 구현한다. 이용자의 불명확한 질문도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휴일을 어떻게 즐길지 고민하면 먼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안한다.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작품 추천과 공연장 주변 식당과 교통편을 소개한다.

AI 생태계의 확장을 통해 빅테크, 텔코(통신사), 서드 파티(제3자)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 후 2026년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T 정석근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만,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