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코치진 구성까지 완료한 부천FC가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다.

부천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했다. 다음달 4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2차 전지훈련은 전남 여수로 이동할 예정이다.

부천은 전지훈련 출발 전 주요 선수 재계약과 영입 등 더욱 보강된 2025시즌을 위한 선수단을 꾸렸다. 가장 먼저 공격의 핵심 바사니와 골키퍼 김현엽의 계약을 연장했고, 구단 유스에서 콜업된 성신과 U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원준과 홍기욱을 영입했다.

또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 이재원과 미드필더 최원철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전지훈련 출발 직전 외국인 선수 티아깅요(브라질)와 몬타뇨(콜롬비아)를 차례로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구성했다.

또 코칭스태프 구성도 완료했다. 마현욱 수석코치, 고경민 코치, 김지운 골키퍼 코치, 박효준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 이영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온 고경민 코치, 김지운 골키퍼 코치와 동행하며 이영민 감독이 추구하는 부천의 축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유지했고, 여기에 새로운 에너지인 마현욱 수석코치와 박효준 피지컬 코치가 합류하면서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마 수석코치는 구단의 선수 출신으로 부천의 프로 창단멤버다. 은퇴 후 구단의 12세 이하(U-12) 코치와 감독을 거쳐 U-15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일년 중 가장 중요한 프리시즌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 다음 시즌 성적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잘 적응해 원팀이 되는 것과, 전술적인 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 시즌이 많이 중요하다는 걸 구성원 모두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부상자 없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