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건전한 팬덤 문화 형성에 노력 중인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이 새 식구를 맞이했다.
두산건설은 20일 박혜준(22)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혜준은 177㎝ 장신에서 뿜어져나오는 시원한 스윙으로 차세대 스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45야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9개 대회에 출전해 21차례 컷오프를 통과했고, 다섯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는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해 팬 사이에 눈도장을 받았고, 8월 치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준우승(12언더파 276타)했다. 지난해는 페어웨이 안착률 72.9%, 그린 적중률 72.1% 등 고감도 샷을 앞세워 정규투어에서 곧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두산건설 측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는 생애 첫 챔피언조에 편성됐는데도 견고한 플레이로 준우승했다. 14세 때부터 호주에서 골프유학으로 기본기를 다졌고, 아마추어 때는 여러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대주”라고 평가했다.
We’ve 골프단에 입단한 박혜준은 “평소 두산건설의 위브 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높이 생각했는데,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게 돼 정말 뜻깊다. 지난해 위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는데, 올해는 후원선수로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율린을 영입한 데 이어 박혜준까지 새식구로 맞아 올시즌 위브 골프단은 7인(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 이율린 박혜준) 체제로 시작한다. 2023년 창단 당시 선수 캐릭터에 부합하는 에센셜을 부여해 차벼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두산건설은 박혜준에게 세이브(Save)를 에센셜로 부여했다.
박혜준은 “골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타를 지켜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 위기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스코어를 지켜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환경을 생각하고, 지켜나가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6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박혜준은 7주간 강도높은 훈련으로 새시즌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준비한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