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전혜진이 근황을 전했다.

전혜진은 3월 3일 첫 방송하는 지니TV·ENA 드라마 ‘라이딩 인생’을 통해 ‘워킹 맘’으로 나선다. 이번 드라마는 전혜진이 남편인 배우 고 이선균을 떠나보낸 후 복귀하는 작품이다.

드라마는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생활을 그렸다. ‘7세 고시’는 유명 영어 학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한 입학테스트를 뜻하는 신조어다. 유아 사교육의 전쟁 같은 현장이 유쾌하고도 현실감 있게 그려진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20일 드라마 포스터 등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서울 대치동의 생활 속에 뛰어든 세 모녀의 입장과 생각이 담겼다.

일도 딸의 교육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열혈 워킹맘 이정은(전혜진)과 딸 정은의 부탁으로 손녀의 학원 라이딩을 하게 된 윤지아(조민수) 그리고 사랑스러운 정은의 딸 홍서윤(김사랑) 등 세 모녀의 속마음이 이모티콘과 함께 표현됐다.

전혜진은 회사 퇴근 후 육아에 출근하는 분주한 워킹맘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원증도 목에서 빼지 못하고 달려가는 모습에서 그가 이토록 교육에 열정적으로 된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전혜진과 조민수 그리고 아역 김사랑이 만드는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아 사교육 현장을 현실감 넘치게 조명하면서 그 속에 3대 모녀의 이야기를 ‘현실 공감 200%로 담아냈다”고 밝혔다.

한편 전혜진은 2023년 12월 남편 이선균을 떠나보냈다. 고인은 같은 해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나 3차 소환 조사 이후인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망으로 인해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전혜진은 2023년 7월 방영된 ENA 드라마 ‘남남’, 2024년 8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크로스’에 출연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