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의의 메인페이지를 장식했다.

MLB닷컴은 20일 현재 FA시장에 남은 상위 10명의 선수에 대해 리포팅했다. 이들 10명은 김하성을 비롯해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 앤서니 산탄데르,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에스테베즈, 맥스 셔저, 주릭슨 프로파, 닉 피베타, 커비 예이츠다.

MLB닷컴은 “일본의 대표적인 선수인 사사키 로키가 LA다저스 입단을 결정했지만, 그 외에도 많은 유명 선수는 오리무중이다. 이들의 집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중매인 역할을 자처했다. 각 선수별 어울리는 팀을 지목한 것.

MLB닷컴은 김하성과 잘 어울리는 팀으로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그 이유로는 “샌프란시스코가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의 강호들에 뒤처져있다”며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해지고 2루수에서 예상되는 약점을 해결하면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훨씬 위협적인 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2루수는 타일러 피츠제러드인데 MLB닷컴은 올해 그의 wRC+를 93으로 전망했다. wRC+의 경우 100이 리그 평균이다. 93은 평균 이하라는 평가다.

만약 MLB닷컴의 중매가 성공해,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이 이뤄지면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그러면 두 선수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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