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호펜하임 골문을 두 번 저격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낸 손흥민(33·토트넘)이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24일(한국시간)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독일 진스하임 프리 제로아레나에서 끝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독일)-토트넘(잉글랜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평점 8.9를 매겼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2-1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포를 해냈다. 시즌 9~10호 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호펜하임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면서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 3위에 매겨졌다. 16강에 다가섰다. 올 시즌 UEL은 8경기를 치른 뒤 1~8위는 16강에 직행한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결승골 포함해 2골을 넣은 것뿐 아니라 45분 이상 뛴 선수 중 패스 성공률 1위(96%·26회 시도 25회 성공)를 기록했다. 단연 으뜸이었다.

손흥민 다음으로는 선제골을 기록한 제임스 매디슨이 평점 8.7로 높았다. 세 번째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로 8.1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골, 카라바오컵 1골, UEL 3골로 10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모두 10골 이상 해냈다.

팀 성적 부진과 더불어 올 시즌 에이징 커브 시선이 따랐던 손흥민은 보란 듯이 UEL 무대에서 시즌 두 자릿수 만들어내며 클래스를 뽐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