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혼성밴드 ‘익스’ 출신 가수 이상미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이상미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5년을 미뤄온 수술을 곧 한다”며 “손끝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잘못 부딪히면 진짜 손이 잘려 나갈 것처럼 아팠는데, 또 그때뿐이라 넘어가고 잊어버리고 그랬다”고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15년간 그를 고통에 빠뜨린 건 사구체종양. 모세혈관이 얽혀 형성된 사구체에 양성 종양이 발생한 것이다. 이상미의 설명대로 “손톱 뿌리 쪽 밑에 종양이 있는 것”이다.

이어 “이제 알았다. 교수님이 이렇게 오래 묵힌 환자는 처음 본다며, 너무 종양이 너무 자랐다며 뼈까지 침범했지만 다행히 뼈 이식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기쁜 소식을!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들 아프면 미리미리 재빠르게 병원 가시라. 특히 손톱 밑 아프신 분들 X-레이 찍으면 바로 나온다”고 당부했다.

23일 입원한 이상미는 24일 오후 1시쯤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22시간이 훌쩍 지나도록 다른 소식을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상미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경북지역 연합 동아리 밴드 ‘익스’ 보컬로 참가해 대상을 받아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EBS ‘딩동댕 유치원’, KBS 2TV ‘생생 정보통’ 등 라디오 DJ, 연기자로 활동했다. 2019년 4세 연하 회사원과 재혼 후 이듬해 4월 10일 첫딸을 출산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