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백지영이 자신이 몰던 벤츠 지바겐을 더 이상 몰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지바겐)를 타다 유지비가 비싸 포르쉐 카이엔으로 바꾸고 볼보 V90까지 오게 됐다”며 “지바겐은 기름을 너무 많이 먹는다”며 “엥꼬(연료 바닥)에서 20만 원을 주유해도 3일에서 4일밖에 타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엔으로 바꾼 백지영은 “(기름을 자주 안 넣으니) 부자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1999년 면허 취득 이후 25년간 여러 차종을 운행했다고 밝혔다. BMW 525i, BMW X5, 포르쉐 카이엔 등을 거쳐 현재는 테슬라 모델 X와 볼보 V90을 소유하고 있다.

백지영이 소유했던 G-클래스의 세부 차종은 G63 AMG이다. V8 트윈터보 엔진을 갖고 있어 기본적으로 기름 소비가 많다. 가솔린 모델 복합 연비는 5.6㎞/L, 디젤(G400d)는 8.2km/L로 나와있다. 공차중량이 2610kg에 달해 속도감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차량이다.

최고 출력은 585마력에 달하지만 제로백(0→100㎞/h)은 4.5초로 성능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외관이 가진 압도적인 아우라 덕분에 연예인들이 많이 애용한 차로 손꼽힌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