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SBS ‘나의 완벽한 비서’의 완벽한 남자 이준혁도 질투를 한다. 오늘(1일), 배우 곽시양이 특별출연, 한지민을 향한 완벽한 ‘플러팅’을 예고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가 드디어 쌍방 로맨스에 돌입했다.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은호를 밀어내던 지윤은 그가 수현(김윤혜)과 영화를 보러 간다는 사실에 더 이상 ‘안 되겠다’고 각성했다.
그 질투심이 힘들게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은호를 붙잡게 한 것이다. 딸을 돌봐야 하는 ‘싱글 대디’란 현실로 인해 지윤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망설였던 은호 역시 결국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그녀에게로 내달렸다. 드디어 ‘깡유 커플’의 사랑이 맞닿은 순간이었다. 그후 사내 비밀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매초마다 ‘달고 또 달디 단 로맨스 명장면’을 대거 선보였고, 한껏 솟구친 시청자들의 광대는 내려올 새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1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깡유 커플’의 로맨스가 전파를 탈 전망이다. 완벽한 남자 은호를 위협하는 잘 나가는 인테리어 회사 CEO 정혁(곽시양)이 등판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피플즈’를 찾아온 정혁을 응대하고 있는 지윤과 은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표로서 프로페셔널함을 장착한 지윤과 그 옆에서 완벽하게 지원 사격하는 비서 은호.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윤을 바라보는 은호의 사랑스러운 눈빛이다. 그런데 정혁과 악수를 나누는 은호의 감정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겉으로는 신사적으로 보이나, 두 남자의 신경전이 이미지만 봐도 느껴지는 것.
9회 예고 영상에서는 좀 더 자세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은호는 정혁이 얼마나 잘 나가는지 소개하는 컨설턴트 광희(고건한)가 “우리 대표님도 관심이 좀 있으시려나?”라고 무심코 던진 말에 신경이 곤두선다. 이에 정혁을 한껏 의식하며 지윤 옆에 가까이 붙어 앉는다.
게다가 정혁이 지윤에게 “오늘 저녁 시간 어떠세요?”라고 ‘플러팅’을 날리자, 쥐고 있던 연필심까지 부러트린다. 그렇게 은호의 요동치는 감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로 지윤과 정혁이 함께 나가자, 은호는 그 두 사람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한다. 은호가 이번 회에서 귀여움까지 더할 것이란 예측을 불러일으키며, 벌써부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제작진은 “지윤의 질투에 이어 이번엔 은호의 질투를 볼 수 있다. 정혁의 등장으로 인해 은호에게 어떤 감정의 파도를 몰고 오게 될지, 오늘(1일)도 ‘깡유 커플’의 로맨스와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특별출연한 곽시양 배우가 로맨스 판을 여유롭게 쥐고 흔들며 은호를 자극, 라이벌로서의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 그의 강력한 활약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 9회는 오늘(1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