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와 함께하는 ‘어린 왕자’ 역…3월14일부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멤버 김성식이 신작 뮤지컬 ‘라이카’를 통해 진짜 ‘왕자’가 됐다.
‘라이카’에서 김성식은 소행성 B612에 살고 있는, 어른이 돼버린 ‘어린 왕자’역에 캐스팅됐다. 인간에 대한 강한 불신과 원망을 가지고, 오랜 기간 비밀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캐릭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역할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훈훈한 비주얼과 드라마틱한 보이스로 꾸밀 무대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김성식은 “새로운 작품과 역할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쁘다. 멋진 선배님들, 훌륭한 창작진과 스태프분들께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작품 연습에 임하고 있다. 초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레베카’의 앙상블로 데뷔한 김성식은 ‘팬텀싱어 3’에 출연해 ‘레떼아모르’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후 ‘레미제라블’, ‘벤자민 버튼’,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서 주연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마타하리’에선 ‘아르망’ 역으로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안정적인 연기로 팬심을 울리고 있다.
‘라이카’는 냉전 시대의 최초 우주탐사견 ‘라이카’의 실화를 바탕으로, ‘라이카’가 우주로 떠난 뒤의 이야기다. 실화 속 ‘라이카’와 생택쥐베리의 ‘어린 왕자’의 ‘왕자’, ‘장미’ 등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입을 통해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김성식과 함께 ‘왕자’ 역엔 조형균·윤나무가 함께 맡았다. ‘라이카’ 역은 박진주·김환희·나하나가 연기한다. 공연은 3월14일부터 5월18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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