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겠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3-25 30-28 22-25 10-15)으로 패했다. 승점 1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25)은 5위 삼성화재(승점 29)와 격차를 다소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공백에도 김동영의 활약을 앞세워 1,3세트를 먼저 따냈다. 하지만 4~5세트를 내리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김동영이 개인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권 감독은 “(김동영은) 잘했다. 제 몫을 다해줬다. 전체적으로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서재덕은 21일에 있을 OK저축은행과의 경기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권 감독은 “다음 경기도 어려울 것 같다. 회복해서 그 다음 경기부터 뛰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외국인 선수 없이 당분간 경기를 치러야 한다. 권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는 아무나 데리고 올 수는 없다”라며 “상대 팀에 따라 선수와 포메이션의 변화를 줄 것이다. 경기는 이기기 위해 한다. 외국인 선수 없이도 잘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승리할 확률이 많을 텐데 미안한 마음이 있다.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겠다. 앞으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