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故 송대관을 추모했다.

조혜련은 7일 자신의 SNS계정에 송대관의 사진과 함께 추모의 글을 올렸다.

조혜련은 “대관오빠!! 오빠가 우리곁에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늘 녹화할 때 제 개그에 함박웃음을 지어주시고 조혜련이가 제일 재밌다고 늘 칭찬해주셔서 제가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태진아오빠와 티키타카로 언제나 약자가 되어 우리에게 웃음을 주셨죠.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버텨나가신 믿음도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천국에서 따뜻한 주님품안에서 영원히 행복하세요 . 사랑합니다 오빠”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같은 종교인으로서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송대관은 며칠 전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해뜰날’(1975)의 히트로 인기를 크게 얻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해 90년대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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