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내달 17일 팬들에게 공개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내부 단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산이 낳은 슈퍼스타 백종원의 손길도 한화생명 볼파크에 가세한다.

한화는 18일 “더본코리아와 아라마크 등 30여개 식음 브랜드 입점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나 한화그룹 김동선 갤러리아 미래비전 총괄 부사장이 국내 유치에 성공한 파이브가이즈 버거즈&프라이즈 등의 입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한화 구단은 “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대신 한화 볼파크 1루에 입점하는 대표 먹거리는 아라마크다. 아라마크는 미국 현지와 흡사한 핫도그와 햄버거, 나초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푸드서비스 업체다. 한화측은 “현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3루쪽은 더본코리아가 들어선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착한 가격과 대중적인 메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다양한 브랜드가 3루에 자리잡을 예정이어서, 대전구장을 찾는 야구팬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물할 계획이다. 실제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과 빵연구소, 역전우동, 연돈볼카츠, 한신포차, 백스비어, 빽보이피자, 고투웍, 새마을식당 등을 대전구장에 입점한다.

아마마크와 더본코리아 외에도 대전·충청지역 로컬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업체가 개장하는 대전구장에 들어선다. 선비꼬마김밥과 명랑핫도그, 바로그집 등이 대전·충청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다.

구단측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보다 구종 규모가 커진 점을 고려해 현장 결제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키오스크를 활용한 결제시스템 도입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

한화 유종지 세일즈마케팅팀장은 “국내 최신 구장에 걸맞은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를 포함한 다수 업체 유치로 국내 프로 스포츠 구장 중 최고 수준의 식음서비스를 팬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장 입점 업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