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19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는 불통의 벽 허물고 민생 경제 회복에 의회와 머리 맞대야 한다”며 김동연 지사를 우회적을 비판했다.

김 의장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협의 체계 가동에 있다”며 “새해 첫 대표의원 연설에 나선더불어민주당 최종현,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께서는 각각 ‘경기도의회-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경기도 긴급 민생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저 또한 지난 11일 첫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여·야·정협의체’의 신속한 재가동으로 도민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이를 통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다.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도의회 여와 야, 경기도가 지혜를 모아 민생예산 등의 해결책을 논의해야한다”면서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경기도로부터 돌아온 답은 일방통행식 도정 운영에 속도감만 커진 ‘불통의 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는 4월 초 의회 의결을 목표로 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 공문을 시행했고, 지난 17일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계획을 공지했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도의회와의 협의는 보이지 않는다. 1410만 경기도민을 대변하는 도의회의 목소리는 경기도 앞에서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된 것만 같다”고 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정은 한 사람만의 결단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다.도의 재정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생각한다면,더욱 강화된 소통과 집단지성을 통해 민생에 가장 실질적이고, 가장 체감적인 정책을 추경에 담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결과제는 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뒷받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김동연 지사께 촉구한다.하루속히 경기도의회 여야가 제안한 협의 체계 구성을 통해 민생 추경의 방향성과 내용을 도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심하며 도민 삶의 무게를 덜기 위한 협력의 길을 열자”고 끝을 맺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