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예스24 스테이지 3관서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창작 뮤지컬 ‘이솝이야기’가 3월 서울 대학로에서 완성된 무대로 돌아온다. 기존 원형 극장과는 다른 소극장 무대로 장소를 옮겨 이번 시즌만의 아기자기한 여정을 펼친다.
‘이솝이야기’는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를 모티브로 수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의 여행’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실존 원작자로 알려진 아이소포스가 2600년 전 그리스 사모스의 노예였다는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이솝우화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더해지며 만들어지고 있다는 상상력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에 이어 전성우·송상은·장민제·김도빈·김대현·이형훈·강연정·임태현·조성필·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윤은오·이석준·이수빈·송나영·김태환·이휴는 새롭게 합류했다.
극·작곡을 맡은 서윤미 연출과 함께 김은영 음악감독, 정재혁 현대 무용가, 마선영 조명감독 등의 창작진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무대에서 동화 같은 이솝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작품은 2022년 공연예술 창작산실의 대본 공모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 2023년 5월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최종 지원작으로 뽑혔다. 2024년 초연 후 일본 라이선스 진출을 확정,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저력을 확인했다. 오는 24일에는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초연을 온라인 상영할 예정이다.
대학로 무대에 서는 ‘이솝이야기’는 3월 19일부터 6월8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