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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틱톡 챌린지로도 유명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愛を伝えたいだとか)’의 주인공인 일본 대표 싱어송라이터 아이묭(Aimyon)이 한국에서 생애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아이묭은 독창적인 멜로디와 현실적인 가사의 곡들로 일본 음악계에서 빠르게 주목받았다. 2018년 발표한 싱글 ‘마리골드(Marigold)’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롱런하며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으며, 유튜브 조회 수 2억 회를 돌파하는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너는 록을 듣지 않아(君はロックを聴かない)’ 등이 연달아 히트했다.
특히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는 한국에서 틱톡 챌린지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해당곡은 SNS에서 수많은 숏폼 콘텐츠에 사용되며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받고 있다.
지난해 다섯 번째 정규앨범 ‘고양이에게 질투를(猫にジェラシー)’ 발표 기념으로 일본 전국 10개 공연장에서 20회의 ‘돌핀 아파트먼트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오사카성홀 공연을 끝으로 일본 투어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첫 해외 투어인 대만과 한국 단독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봄날(ハルノヒ)’, 가장 최근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세계 이야기’의 주제가 ‘스케치(スケッチ)’를 라이브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묭의 첫 한국 단독공연은 오는 4월19~20일 고양시 킨텍스 9홀에서 열린다. 공식 팬클럽 AIM에서 주관하는 우선 예매는 이달 21~25일까지다. 일반예매는 3월6일 오후 6시부터 예스24에서 오픈한다.
엠피엠지 관계자는 “아이묭은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과 진솔한 가사로 많은 팬의 공감을 얻어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단독 공연은 그녀의 음악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