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5세대 아이콘 행보를 이어간다.

제로베이스원이 24일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날 신보 발매를 앞두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6개월만에 돌아온 소감에 성한빈은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정을 담아 준비했다”고, 장하오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면서 글로벌 팬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생겼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한번 더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블루 파라다이스’는 전작을 잇는 ‘파라다이스’ 2부작으로, ‘슬픈(BLUE) 순간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달 20일에 공개된 수록곡 ‘닥터! 닥터!’를 비롯해 데뷔 첫 유닛곡 ‘아웃 오브 러브(김지웅·장하오·김규빈)’, ‘스텝 백(리키·박건욱·한유진)’, ‘크루엘(성한빈·석매튜·김태래)’이 수록되는 등 아홉 멤버의 음악적 성장을 만날 수 있다.

타이틀곡 ‘블루’는 제로베이스원이 전작의 타이틀곡인 ‘굿 소 배드’에 이어 히트 메이커 켄지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곡이다. 제로베이스원을 대표하는 색이자, 양가적인 의미를 지닌 ‘블루’를 주제로 ‘미스터리 청량’의 매력을 전한다.

김태래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성적인 분위기와 만나서 새로운 청량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켄지와 다시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 장하오는 “보컬 실력도 늘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5세대 보이그룹 중 가장 글로벌한 팬덤 결집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전작까지 4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다국적 그룹인 만큼 제로베이스원의 글로벌 성적표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린 첫 월드투어 공연으로 총 8개 도시에서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최근 발매된 일본 EP 1집으로 오리콘, 빌보드 재팬 등 차트 1위를 섭렵하는 등 한국과 일본에서 쌍끌이 흥행 성과를 거뒀다.

자신들의 인기 비결에 대해 “멤버들 모두 웃는게 예쁘고 평소에 무대를 즐기는 마음과 에너지 덕분이지 않을까”라고 자평했다.

곧 결성 2주년을 앞둔 제로베이스원은 프로젝트 활동 기간이 2년 6개월로 정해져 있다. 이에 대해 성한빈은 “저희를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더 좋은 앨범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은 같다.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활동 목표에 대해 김규빈은 “이번 활동에서 청량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면서 푸르른 청춘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장하오는 “앞으로도 밀리언셀러라는 수식어를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