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서진이 최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 2대 가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마디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결승전 파이널은 ‘현역의 노래’ 미션으로 진행됐는데, 박서진은 마지막 무대에서 지금의 본인을 만들어준 존재이자 주특기인 장구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

그는 장구를 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왜 가수의 품위를 떨어트리냐”라 나무라던 선배들의 가시 돋친 말을 극복하며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박서진은 이미리의 ‘흥타령’을 선곡, 부채를 든 모습으로 시작을 알린 데 이어 대한민국의 흥을 제대로 보여줬다. ‘장구의 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여기에 탄탄한 가창력과 흥겨운 춤사위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은“감동을 최고로 잘 전달했다”며 호평했다.

결승 1차전 총합 7위를 기록한 박서진은 결승 1·2차전 현장 투표에서 역시 7위에 올랐지만, 대국민 응원 투표와 신곡 음원 점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위에 등극, 매서운 기세를 뿜어냈다. 이후 결승전 총점에서 40%의 비중인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결국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서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승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내 “우승할 수 있던 이유는 국민들의 선택 때문이었다”라며 마지막까지 응원을 이어간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내비쳤다.

이어 “오늘 이 모습을 하늘에 있는 형들이 본다면 얼마나 기뻐할지”라며 눈물 흘렸다.

‘박서진의 재발견’에 이어 2대 현역가왕의 주인공까지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낸 박서진. 2025 한일 가왕전으로 이어질 그의 멈추지 않는 행보에 관심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