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구준엽(55) 故 쉬시 위안(48·徐熙媛·서희원)의 유해를 한달 째 보관하면서 이를 두고 이웃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고인의 유해가 여전히 집에 보관돼 있어 이웃들의 항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장례식 이후 유해를 보관할 장소 등을 고민하면서 생긴 일이다. 앞서 서희원 동생인 방송인 쉬시디(46·徐熙娣·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에 진행될 수목장도 미뤄졌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모공원을 후원하겠다는 한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유명 장례 기업인 룽옌에서 1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억원)를 후원하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해당 관계자가 부인했다. 대만 매체 이핑신문망에 따르면, 룽옌 측이 제공하는 묘지는 최종적으로 제외됐으며 서희원 가족과 구준엽은 적절한 매장지를 찾고 있으나 여전히 적절한 곳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