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이날 오전 6시 5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11만 7586명을 기록,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개봉 후 삼일절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미키 17’의 기록은 2024년 외화 최고 흥행작인 ‘인사이드 아웃 2’,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 2023년 여름 극장가 흥행을 견인했던 ‘밀수’와 견주는 기록이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보다도 빠른 속도로 100만을 돌파해 봉준호 감독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방증했다.

한편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