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SK텔레콤(SKT)은 MWC25에서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총회를 열고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SKT 유영상 CEO를 포함해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 이앤그룹 하템 도비다 CEO 등 주요기업 책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 및 향후 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SKT를 포함한 멤버사들은 같은 날 오후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통신사 주도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전세계 이동통신·모바일 업계 리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는 각 사 AI 사업 담당 임원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영상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AI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통신사에도 전례 없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조성한다는 SKT의 중장기 전략으로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 AI 인프라를 구축해 AI 혁신을 위한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유 대표는 “AI의 완전한 가치 실현을 위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통신사들의 국경 없는 AI 파트너십이 가져올 통신 분야의 혁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SKT는 도이치텔레콤, 이앤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통신 분야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회원사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AI 혁신을 가속화하려 한다”며 “통신사들의 글로벌 AI 동맹은 AI의 실제 응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사, AI 기업, 정책 입안자 간 협력을 성공 열쇠로 강조한 유 대표는 “통신사들은 지금 차세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함께 AI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