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3’ 최종 우승자가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의 콘서트에 오른다.

5일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미스터트롯3’ 우승자는 4월 열리는 이미자의 전통가요 헌정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스터트롯3’로 제2의 데뷔를 하는 신인 가수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미스터트롯3’는 결승전 무대에 설 톱7 자리를 걸고 치열한 접전 속에 준결승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은 실력파 참가자들의 강세와 수준 높은 경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뛰어난 비주얼과 가창력을 겸비해 화제몰이 중인 ‘트로트 신동’ 출신 김용빈과 SBS ‘트롯신이 떴다2’ 4위 출신의 검증된 인재 손빈아가 우승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스터트롯3’ 최종 우승자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일본 활동뿐 아니라 가수 영탁이 우승곡 작곡가로 나서는 특전이 주어진다. 여기에 이미자의 콘서트에 오를 기회까지 더해지며, 새로운 트로트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맥(脈)을 이음’은 4월 26,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무대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엘레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미자는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여자의 일생’ 등 한국 가요사를 대표하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레전드 가수다.

‘미스터트롯3’가 배출하는 트로트 신인에게는 단순한 게스트 출연을 넘어,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결승전이 임박한 가운데, 과연 누가 왕좌를 차지해 이미자의 콘서트에 오르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