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유지태가 손예진, 이민정, 위하준 등이 소속된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엠에스팀은 “유지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작품 활동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에스팀에는 손예진, 이민정, 위하준, 고성희, 홍기준, 손정혁 등 톱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유지태의 합류로 한층 막강해진 라인업을 자랑하며, 그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지태는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후, ‘주유소 습격사건’, ‘동감’, ‘올드보이’, ‘봄날을 간다’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드라마 ‘굿와이프’, ‘매드독’, 넷플릭스 시리즈 ‘비질란테’와 ‘종이의 집’에서는 강렬한 캐릭터 연기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 감독으로서도 활약해왔다.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으로 연출에 데뷔한 이후, 2013년 장편 영화 ‘마이 라띠마’를 통해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독립영화 후원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상영회 개최, 서울아트시네마 재개관 후원, ‘들꽃 영화상’ 기부 등으로 독립영화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유지태는 임선애 감독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에서 수지와 함께 연인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이 사는 남자’(가제)에서 조선시대 최고 권력자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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