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후 10일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9일 오전 11시 33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1220명을 기록하며 개봉 10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5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200만 관객을 달성한 기록이다. ‘미키 17’이 3월 극장가를 견인할 흥행 강자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미키 17’은 개봉 이후 9일 연속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적수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장기흥행이 예상된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근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장르의 작품안에, 봉 감독이 이전 작품에서 꾸준히 담아낸 계급과 정치, 인간의 욕망이 유쾌한 유머 안에 녹아 있다. 마크 러팔로가 연기한 정치인 마셜은 국내외 유명 정치인과 닮았다. 덕분에 전 세계를 막론하고 각 나라의 독재자를 떠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연이은 호평과 함께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