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임영웅, 안성훈에 이어 3번째 ‘미스터트롯’ 진(眞)이 탄생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김용빈이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 최종결과, 김용빈은 실시간 문자 투표 44만3256표로 총점 2990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트 신동 출신이자 현역 최고참인 김용빈은 이전 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최종 무대에서 나훈아의 ‘감사’를 불러 마스터 점수 1490점을 획득, 전체 2위로 경연을 펼쳤다.

그를 우승자로 끌어올린 건 실시간 국민 투표 덕분이었다. 김용빈은 이날 생방송 문자 투표 총합 206만1890표 중 유효표 164만1378표에서 27.0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경연 기간 이어진 온라인 투표는 물론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쏟아진 응원에 힘입어 진의 주인공이 됐다. ‘국민 마스터’가 그를 왕좌에 올려놓은 것이다. 김용빈은 이날 생방송 문자 투표 총합 206만 1890표 중 유효표 164만1378표에서 무려 44만 3256표를 기록하며 27.0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우승 트로피와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된 김용빈은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다면 정말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며 “20여년 동안 노래를 했지만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저를 위해 많은 투표를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 ‘선(善)’은 손빈아, 3위 ‘미(美)’는 천록담이 수상했다. 특히 24년 동안 R&B 가수 이정에서 지낸 천록담은 이번 경연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매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공연을 펼쳐 매회 화제의 무대로 꼽혔다.

이어 4위 춘길,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이 기록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