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고 김새론을 둘러싼 유족 측과 김수현 측과의 대립이 정점으로 치솟고 있다.

19일 유족 측은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계속해서 거짓 주장을 펼친다며 디지털 포렌식을 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초점은 김수현이 미성년 시절인 김새론과 교제한 것에 맞추고 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유족 측은 포렌식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양 측은 두 사람의 교제시기에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유족은 김수현 측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족 측은 포렌식을 통해 내용이 밝혀지면 김수현에 대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김수현을 대변하는 골드메달리스트가 허위 정보를 공식 입장인 양 발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유족 측을 대변하고 있는 부지석 변호사는 “김수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수현은 연락 한 통 없었고 대신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을 고인에게 보내왔다. 2차 내용 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김수현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 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 조차하기 힘들다. 왜 지금에야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다”라며 골드메달리스트의 행보를 비난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