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설로 논란에 휩싸인 김수현이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대만 팬미팅을 결국 취소했다.
김수현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려 했던 대만의 편의점 브랜드는 SNS를 통해 25일 ‘가오슝 벚꽃 시즌 3/30 이벤트 조정 및 환불 공지’라는 제목으로 김수현 팬미팅 이벤트의 취소 사실을 알렸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3월 30일로 예정된 3일차 일정은 출연진 김수현의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전액 환불을 실시한다”며 환불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김수현 측은 안전상 이유라고 밝혔지만 현지 행사 주최측은 김수현의 스케줄 조정을 탓으로 돌렸다.

30일 대만에서 진행되는 팬 미팅 행사는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서는 것이라 김수현의 입에서 관련 언급이 나올지에 대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만 현지 언론은 김수현의 팬 미팅 위약금을 3천만 대만 달러(약 13억)로 추정해 김수현이 쉽사리 행사를 취소하기 힘들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김수현은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배우 김새론이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가운데 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미성년자’ 김새론과 김수현의 6년간의 연인 관계를 주장하며 김수현 측에 관계 인정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관련 사진과 증거들의 공개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김수현 측은 최초 열애설 자체를 부인하다가 거듭된 폭로에 “김새론이 성인된 후 약 1년간 교제했다”며 성인 이후의 교제만을 인정하면서도 사생활 사진의 사진 공개에 대응해서는 고발을 진행하는 등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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