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사이드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대체자 후보로 하키미를 검토하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되는 알렉산더 아놀드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게 확실시된다.

리버풀은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공수 균형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드백으로 꼽힌다. 이번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골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이탈하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리버풀이 대안으로 검토 중인 하키미는 알렉산더 아놀드 이상으로 뛰어난 사이드백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력은 웬만한 공격수 못지않다. 이번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골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998년생으로 전성기를 보내는 시점이라 리버풀이 매력을 느낄 만하다.
하키미는 이강인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키미가 오른쪽 뒷공간을 침투할 때 이강인이 찔러주는 침투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키미의 경우 PSG 전력의 핵심이라 이적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리버풀은 하키미 외에도 조나탕 클로스(니스), 페드로 포로(토트넘 홋스퍼), 지오반니 디 로렌조(나폴리), 제레미 프림퐁(바이엘 레버쿠젠)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