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두산 조수행(32)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애초 사령탑은 컨디션이 올라오길 기다렸다. 그러나 팀 사정이 좋지 않다. ‘꼴찌’로 처졌다. 일단 1군으로 불렀다. 이승엽(49) 감독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기대한다.

이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을 앞두고 “조수행은 경기 뛰는 걸 보고 합류하려 했다. 그런데 우리 팀 타격이 침체한 상황이다.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두산은 라인업을 발표했다. 정수빈(중견수)-추재현(우익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민석(좌익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최승용이다. 여기에 제이크 케이브와 장승현이 1군서 말소됐다. 대신 조수행 류현준이 등록됐다.

조수행이 눈에 띈다. 현재 두산은 2승 6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타격이 아쉽다. 팀 타율 0.223으로 8위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반전을 위해 이 감독은 조수행 카드를 이르게 꺼냈다.

조수행은 지난해 타율 0.265, 30타점 60득점 64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이 강점이다. 2024시즌 도루왕이다. 조수행의 강점을 활용해 분위기를 살리려는 복안으로 보인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지난달 11일 삼성과 시범경기가 마지막 출전이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그렇기에 일단은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쓸 계획이다.

이 감독은 “거의 3주 만에 경기다. 경기 감각을 올리는 게 먼저다. 바로 나가서 잘 쳐주기보다는 중간에 투입할 생각이다. 아직 100%는 아니다. 타격감의 문제다. 뛰는 것과 수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이 흔들린다. 아무리 시즌초반이라도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이 감독은 조수행을 빠르게 1군으로 올리는 선택을 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조수행을 통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