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넷플릭스 코리아가 직장인의 애환을 재치 있게 담아낸 콘텐츠를 공개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요 장면을 활용한 사진과 함께 “공통점: 다들 일단 만족스럽진 않음”이라는 넨트를 게시하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번 넷플릭스 코리아의 게시물은 드라마 속 인물들의 대사를 직장인의 현실에 빗대어 표현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급별로 나뉜 애환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 직장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반영하며 큰 공감을 자아냈다.
신입사원 금명(아이유 분)의 대사 “눈칫밥 먹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해”라는 멘트와 함께 신입사원의 고충이 표현됐다. 신입사원으로서 겪는 눈치와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다.
주임 부현숙(이수경 분)의 대사인 “나도 이렇게는 못 살겠어”는 주임으로서 느끼는 한계와 답답함을 보여준다. 이는 직장 내에서의 중간 관리자로서 겪는 고충을 대변하고 있다.
대리 박충섭(김선호 분)은 “지금 여기서 내가 제일 애환이 있어!”라는 대사로 대리로서의 애환을 표현했다. 책임은 커지고 권한은 적은 대리들의 현실을 반영한 장면이다.
과장은 금명의 또 다른 모습이 등장하며 “어떻게 한 번에 ‘네’를 안 해”라는 대사가 과장의 애환을 상징한다. 이는 부하 직원들과의 소통에서 오는 어려움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장면이다.
해녀 이모의 “나도 아직 덜 컸져”라는 대사는 차장으로서의 고민과 여전히 성장해야 하는 자신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주인공 오애순(아이유, 문소리 분)과 양관식(박보검, 박해준 분)의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가족과 개인의 일생을 다룬 서사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thunder@sportsseoul.com